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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받은 세월호 기관사 자살 기도…생명엔 지장 없어

입력 2014-04-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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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몰한 세월호의 기관사가 자살을 기도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는데요. 해당 기관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합동수사본부의 조사를 받았는데요, 죄책감 때문일까요.

송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관사 손모 씨는 세월호에서 구조된 뒤 참고인 신분으로 합동수사본부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손씨는 전남 목포시 죽교동에 있는 한 숙박업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습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오늘(21일) 오전 11시 50분쯤 59살 손 모 기관사가 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는 동료 기관사와 함께 있던 중 동료에게 나가라고 한 뒤 문을 닫고 비상탈출용 밧줄로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동료와 숙박업소 종업원이 곧바로 제지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손 씨는 밧줄로 고리를 만들어 자살을 기도하기 직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손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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