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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과 겹치며 밤새 물폭탄…소멸돼도 방심 금물

입력 2021-08-23 19:56 수정 2021-08-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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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오마이스는 세력이 조금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원래 있던 정체전선과 겹치면서 밤사이 많은 비를 뿌린다고 합니다. 내륙에 상륙한 뒤에 소멸할 것 같은데, 그렇다고 안심하긴 이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는 지난 20일 처음 발생했습니다.

중심 최대풍속 초속 18m 안팎이었습니다.

태풍으로 발달하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 대만 동쪽을 지나면서 수증기를 잔뜩 머금었습니다.

초속 24m까지 힘을 키웠습니다.

북쪽으로 올라올수록 거대한 비구름을 함께 몰고 왔습니다.

태풍은 잠시 후 제주를 관통합니다.

자정쯤엔 경남 남해에 상륙할 걸로 보입니다.

내일(24일) 새벽에는 청도 부근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힘을 잃을 거라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현재 중심 최대풍속은 초속 18m로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순 없습니다.

정체전선까지 더해지면서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져 밤사이 많은 비가 쏟아질 걸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시간당 70mm 넘는 비가 예상됩니다.

여기에 순간풍속 초속 30m를 넘는 강한 바람도 더해집니다.

다른 지역에도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내립니다.

역시 순간풍속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붑니다.

기상청은 비뿐만 아니라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철저하게 대비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 / 영상그래픽 :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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