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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팎 악재…국내 차 생산, 10년 만에 '400만대' 깨질 듯

입력 2019-12-25 21:48 수정 2019-12-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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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자동차 산업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올해 생산량이 4백만 대를 밑돌게 됐습니다. 이 정도로 떨어진 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수출도 내수도 꽉 막혔습니다. 특히, 외국 자본이 경영하고 있는 자동차 회사 실적이 안 좋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노사 갈등이 커지면서 파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까지 올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361만 대에 그쳤습니다.

지금 속도라면 올해 안에 400만대를 넘을 수가 없습니다.

연간 생산량이 이 정도로 떨어진 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외국계 3개 회사의 성적이 유달리 안 좋습니다.

르노삼성은 생산량이 1년 전과 비교해 4분의 3 수준밖에 안 됩니다.

한국GM은 8%, 인도 마힌드라가 대주주인 쌍용차도 생산량이 6% 줄었습니다.

현대차는 생산량이 2.3% 늘어났지만 전체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입니다.

국내도 해외도 수요가 줄면서 수출과 내수가 모두 막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사 갈등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기아차와 르노삼성은 임금협상이 깨지면서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한국GM은 협력업체 비정규직 585명을 해고하려고 해 반발이 심합니다. 

내년 상황은 더 안 좋습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생산이 올해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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