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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중원' 대전에서 중도 공략…'자강 안보' 강조

입력 2017-04-18 13:52

노인 공약 발표하며 중장년·노년층 공략

"안희정의 분권·통합 정신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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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공약 발표하며 중장년·노년층 공략

"안희정의 분권·통합 정신 함께 하겠다"

안철수, '중원' 대전에서 중도 공략…'자강 안보' 강조


안철수, '중원' 대전에서 중도 공략…'자강 안보' 강조


안철수, '중원' 대전에서 중도 공략…'자강 안보' 강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8일 공식 선거운동 이튿날 '중원' 대전에서 중도 표심 잡기에 나섰다. 안보와 노인 복지를 강조하는 한편, 자신의 강점인 과학 정책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대전 현충원을 찾아 안보를 강조하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그는 장성, 정치인 묘역이 아닌 일반 장병 묘역을 찾았다. 1996년 7월 강원도 철원·홍천 집중호우로 사망한 장병들을 참배하고, 2001년 3월 홍제동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6명의 묘역을 찾았다.

그는 방명록에 '튼튼한 자강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자신의 안보 공약인 '자강 안보'를 강조했다. 안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안 후보가 원래 17일 공식 선거운동 개시 당일, 현충원을 찾아 안보를 강조하려 했으나, 현충원이 월요일 휴관이라 오늘 일정이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이어 노인 복지 공약을 발표하며 노년층·중도 표심에 호소했다. 그는 대전 카이스트 국제교유센터에서 노인정책 발표 간담회를 갖고 "충분하지 않았던 노후보장 수준을 높이기 위해 소득 하위 50% 이하 어르신의 기초연금을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연금 성실가입자가 손해 보는 일이 없게 기초연금과 국민연금 가입기간 연계는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후세대의 부담 가중 우려와 관련해 "5년마다 시행하는 국민연금 재정재계산과 기초연금 적정성 평가 등 각종 공사연금을 포괄하는 노후소득보장 통합 재정계산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75세 이상 고령 환자의 1인당 진료비가 연간 약 740만원에 달한다"며 "입원 시 본인부담금을 현행 20%에서 10%로 낮춰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그밖에도 ▲건강보험 적용 노인 틀니 본인부담률 50%에서 30%로 인하 ▲ 65세 이상 외래 환자 진료시 본인 부담금 차등화 ▲비급여 진료비 포함하는 본인 부담 상한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확대 등의 공약을 내놨다.

안 대표는 자신이 대학원장으로 근무했던 카이스트에서 교수와 학생들과 '대선주자와 과학정책 대화' 간담회 자리를 갖고 "제가 대통령이 되면 매주 최소 한번 대통령과 전문가의 토론을 열고 결론내는 장면을 전 국민이 볼 것"이라며 "저는 IT 전문가를 포함, 전문가 전부 모든 부처에 배치하겠다. 그렇게 되면 혁명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는 "아마 지금까지 공약해놓고 지켜지지 않은 것은 대통령의 생각이 아니고 전문가들이 만든 정책을 선거하면서 암기하거나 읽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선되면 잊고 원래 생각으로 돌아가 과학기술 공약이 뒤로 밀린 것"이라며 "저는 제가 중심이 돼서 전문가와 토론해서 나온 공약이다. 당선된다고 바뀔 것이 아니다. 반드시 지켜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대전 중앙시장 유세에 나서 "저 안철수 오직 국민에 대한 존경심 만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겠다"며 "애국심의 고향, 이곳 대전에서 저는 다시 한번 굳게 다짐한다. 대한민국 안보를 확실히 지키겠다"고 재차 안보를 강조했다.

그는 "저 안철수, 지방 분권시대를 열겠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분권과 통합의 정신을 저 안철수가 함께 실현하겠다"며 "국민을 위해 일할 최고의 인재를 뽑겠다. 계파 패권주의는 말 잘 듣는 사람만 쓴다. 그래서 나라가 이 지경이 됐다"고 강조, 대전·충청 지역에서 높은 안 지사의 인지도를 활용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를 찾아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대구 동성로 시내에서 유세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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