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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시티즌랩 주장, 'RCS 카톡 감청 불가하다'와 똑같은 얘기"

입력 2015-07-31 12:47

이철우 "북한이나 야당이나 똑같은 의혹 제기"

권성동 "야당 의혹제기, 더이상 대응 할 필요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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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북한이나 야당이나 똑같은 의혹 제기"

권성동 "야당 의혹제기, 더이상 대응 할 필요없어"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31일 캐나다 연구팀 '시티즌랩'이 밝힌 국정원의 카카오톡 감청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국정원이 이탈리아 해킹팀에 카톡 감청을 요청한 사실 자체에 대해서는 뚜렷한 반박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시티즌랩의 빌 마크작 연구원이 말한 것은 '국정원이 카카오톡 감청 기능을 더해주면 좋겠다고 (이탈리아 해킹팀에) 요청했다. 그러나 해킹팀이 실제 그 기능을 보유한 RCS(원격조정시스템)를 만들어 공급했는지 정보는 없다' 이렇게 얘기했다"며 "이 얘기는 이병호 국정원장이 27일 국회정보위에서 RCS는 카카오톡 감청이 불가하다고 밝힌 내용과 똑같은 얘기"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야당에서 계속 의혹을 제기하니까 북한에서 얼씨구나 좋다하고 똑같은 내용으로 대남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대남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집중 동원해 매일 2건 정도의 비난방송을 내보내고 있다"고 야권을 비난했다.

그는 "북한방송에서는 '해킹프로그램 의혹은 사회전반에 대한 감시 강화를 위한 듣기도 어려운 괴뢰 패당의 음모 술책의 산물'이라고 주장하는 등 야당에서 이야기하는거랑 똑같은 이야기"라고 야권과 북한을 싸잡아 비난했다.

권성동 의원은 "이제 야당이 계속해서 해킹프로그램 관련된 의혹 논란을 지속시키려면 명백한 증거를 제시해야된다"며 "근거나 자료 제시없이 그럴것이다 이럴것이다 추측에 기반한 의혹을 제기하고 논란을 증폭시키는 것은 국가 정보기관을 음해하는 일"이라고 가세했다.

권 의원은 "선진국 중 정보기관에 대해 근거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 부끄러운일"이라며 "더이상 우리당도 야당의 무차별적 의혹제기에 대해 무시하는게 좋겠다"고 해킹 정국 무대응을 당 지도부에 요구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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