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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 상상에 기인한 소설"

입력 2014-11-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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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30일 청와대의 '정윤회 동향보고'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 '허구와 상상에 기인한 소설'이라고 규정하며 검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야당의 공세를 적극 비판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30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은 청와대 직원의 문서 유출 의혹에 대해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안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정치쟁점화 차단을 시도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우선 "국정의 총체인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내부 문건을 유출하는 것은 있어서도 안 될 일이고, 결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언론에 보도된 일명 '청와대 문건'은 시중에 흘러 다니는 증권가에나 돌아다니는 정보지 수준의 '풍설'을 정리한 것으로 특정인이 국정에 개입했다는 근거는 물론 사실관계도 전혀 밝혀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문건에 '회합'의 장소로 거론된 중식당 관계자 역시 '청와대 직원들이 찾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을 보면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맞지 않은 것으로 문건은 '허구와 상상에 기인한 소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을 보좌하는 청와대 비서관들 역시 언론에 보도된 문건에 들어 있는 내용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여러 차례 확인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변인은 야당을 향해 "문건의 내용이 한낱 풍문에 근거한다는 정황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다렸다는 듯이 청와대와 대통령 흠집 내기에 나서고 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유언비어에 가까운 풍문 수준의 조잡한 문건을 갖고 더 이상 부화뇌동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더구나 검찰 수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문건 하나만을 갖고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를 주장하는 것은 어떻게든 국정을 흔들어 보려는 불온한 속셈으로 밖에 비치지 않다"고 비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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