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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비핵화-경제발전 집중 원해"…북미회담 '가시거리'

입력 2018-09-20 20:11 수정 2018-09-20 20:11

"북, 확고한 비핵화 의지 확약" 문 대통령 대국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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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확고한 비핵화 의지 확약" 문 대통령 대국민 보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동안의 평양 방문을 마치고 오늘(20일) 저녁 돌아왔습니다. 문 대통령은 조금 전 기자 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빠른 시기에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면서 "북·미 대화를 재개할 여건이 조성됐다"고 밝혔습니다. 평양과 백두산까지 이어진 남북의 비핵화 메시지는 곧장 남·북·미 대화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주 뉴욕에서 이용호 외무상을 만나고, 또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북한의 대표와 만나기로 했습니다.

먼저 조금 전에 끝난 문 대통령의 귀국 기자회견 소식을 최재원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대부분을 비핵화 논의에 썼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 확실히 약속했다고 전했습니다.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 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미국이 상응 조치를 취한다면 영변 핵시설 폐쇄 등 추가 비핵화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조속히 열리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평양 공동선언에 담긴 동창리 시험장 영구 폐쇄는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폐기와 같은 뜻이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을 다음주 유엔 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제가 아까 이야기한 것과 똑같은 개념으로 종전선언을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유엔사의 지위라든지, 주한미군 주둔의 필요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영향이 없습니다.]

특히 연내 종전선언이 목표라면서 트럼프 대통령과도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에 대해서도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우리 국민께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보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번영에 대한 그의 생각을 그의 육성으로 듣는 기회가 오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구두 합의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를 위해 금강산 상봉시설 몰수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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