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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내부서 '홍준표 사퇴론'…'지방선거 선긋기'도

입력 2018-05-03 21:06 수정 2018-05-04 01:43

주자들 사이 "홍준표 지원유세 말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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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들 사이 "홍준표 지원유세 말아달라"

[앵커]

최근 여러가지 발언으로 당 안팎에서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서 당 내부에서 사퇴 요구가 나왔습니다. 특히 지방선거 주자들 사이에서는 "홍 대표는 선거운동 지원을 하지 말아달라"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강길부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강길부/자유한국당 의원 : 홍준표 대표는 즉각 사퇴하십시오.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당 대표가 보여준 언행은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 대표는 곧바로 강 의원을 향해 반격했습니다. 

공천 결과에 불만을 품고 사퇴의사를 밝혀놓고 엉뚱한 명분을 내건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국당 지방선거 주자들도 홍 대표와 거리두기를 하고 있습니다.

홍대표는 퍼주기 정상회담이라고 비난하고 있지만 후보들은 남북경제협력 공약을 내걸고 있습니다.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는 북한 개성시와 자매결연 추진을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 세계마술올림픽에 북한 초청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홍 대표가 직접 만든 당 슬로건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를 사용하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당내 반발이 거세지자 한국당 지도부도 남북정상회담 관련 입장을 다시 정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민 정서와 동떨어지지 않은 그런 진정한 남북평화 그리고 비핵화, 핵폐기를 위한 자유한국당 입장을 새롭게 정리하겠습니다.]

하지만 홍 대표는 오늘(3일)도 남북평화쇼를 환영하는 사람들은 한국당 후보를 찍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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