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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세 추진'에 엇갈린 야당…'반대' vs '공감 속 신중'

입력 2017-07-21 20:25 수정 2017-07-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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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여당의 증세 추진에 야당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한국당은 세금 인상 반대 뜻을 분명히 했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필요성은 어느 정도 인정하면서도 신중하게 추진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증세를 강한 어조로 반대했습니다.

[김선동/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 증세 없는 복지를 하겠다고 호언하더니 이러다가 정말 우리 대한민국이 세금 폭탄 공화국이 될 판이다…]

청와대 대신 여당이 증세 제안을 한 것도 "잘 짜여진 각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의 '100대 과제' 관련 예산 178조 원은 애초부터 증세 없이는 불가능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당이나 문재인 대통령이 증세 없는 복지를 공약한 일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지난 대선에서 '법인세와 소득세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증세의 필요성은 어느정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예산 계획이 주먹구구식으로 세워졌고, 증세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얻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찬열/국민의당 의원 : 특히 증세의 필요성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두 당은 증세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지켜본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정의당은 "복지 확충에 따른 증세는 당연히 필요하다"며 환영의 입장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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