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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각료, 야스쿠니 참배 말라"…이례적 경고

입력 2016-08-1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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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아베 총리는 이달 초 강경 우파 인사들을 전면 배치한 새 내각을 출범시켰지요. 이들이 패전일을 앞두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거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자 중국이 이례적으로 특정 각료의 이름까지 들면서 참배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이마무라 신임 부흥상이 어제(11일) 각료들 중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새로운 아베 내각의 각료 19명 중 야스쿠니 참배 국회의원 모임 소속은 11명.

주말을 포함해 15일 패전일까지 잇따라 참배에 나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각료가 야스쿠니를 참배하지 않도록 하라는 뜻을 일본 정부에 전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나다 신임 방위상의 이름까지 거론했습니다.

현직 방위상이 이곳 야스쿠니를 참배할 경우 군국주의 부활에 대한 주변국들의 우려와 반발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참의원 선거 대승을 발판으로 아베 내각이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헌법까지 바꾸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후폭풍이 거셀 전망입니다.

아베 총리는 2013년 기습 참배 이후 직접 가지는 않고 공물료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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