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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잇단 화재…포항선 승용차 바다 돌진 '2명 사망'

입력 2016-01-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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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사직동의 상가건물에서 불이나는 등 밤사이 전국에서 크고 작은 불이 이어졌습니다. 포항에서는 승용차가 바다로 돌진해 2명이 숨졌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시뻘건 불길이 치솟는 건물 안쪽으로 연신 물을 뿜어댑니다.

오늘(17일) 새벽 0시 30분쯤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 있는 1층짜리 조립식 상가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강원과 횟집, 식당 등 상가 점포 3곳을 모두 태우고 27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조사와 현장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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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0분쯤에는 대구 전통시장인 팔달시장에서 불이나 점포 40개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시장 인근 건물에 있던 시민 20여 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시장 입구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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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어젯밤 9시 4분쯤에는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돌진해 차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습니다.

해경은 30여분 만에 바닷속에서 차량을 발견해 46살 권모씨와 43살 여성 양모씨 등 두 명을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해경은 차량이 굉음을 내며 해상으로 돌진했다는 신고자의 진술과 주변 CCTV를 확인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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