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신천지에빠진사람들'
CBS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가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16일 방송된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공개했다.
신천지에 빠진 딸을 둔 아빠는 가족들이 모여앉은 자리에서 "네가 신천지인이든 아니든 간에 우린 가족이잖아. 변함이 없어."라며 설득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딸은 이런 아빠의 말에도 되려 엄마를 향해 "힘들어. 뭐 어떡하라고 나보고. 아줌마 나한테 이러지 마세요. 진짜"라며 화를 냈다.
자신을 아줌마라고 부르는 딸의 모습에 상처 받은 엄마는 "너 지금 엄마한테 뭐라고 그랬어? 엄마 봐 봐"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관찰하며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8부작 특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방송은 인터넷 신천지 아웃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CBS JOY, 유튜브 등 SNS에서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이 나가기에 앞서 신천지 측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CBS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는 가처분 신청서에 "CBS가 신천지를 사교집단이자 가출과 이혼, 가정파탄, 자살, 폭행 등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집단이라는 취지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제작했다"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서울남부지방법원은 CBS의 제작물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결, 신천지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 누리꾼들은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무서운 세상"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아 끔찍하다"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아직도 저런 종교가 있다니"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