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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유발 비누방울총…불법·불량 어린이 제품 44만점 적발

입력 2021-05-26 11:46

환경호르몬 120배 초과...통관단계서 국내 반입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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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 120배 초과...통관단계서 국내 반입 차단

비누방울총-학용품-전동킥보드비누방울총-학용품-전동킥보드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완구·학용품 등 수입 선물용품 44만점이 안전성 등 통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국내 반입이 차단됐습니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은 지난 한 달여간 수입 선물용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 검사를 벌여
불법·불량제품을 통관 단계에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해 화학물질이 초과 검출됐거나 안전확인신고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제품 등입니다.

집중검사는 과거 불법·불량 적발 이력, 수입 빈도 등을 고려해 어린이 제품과 전기·생활용품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적발된 제품 가운데 완구가 41만 6천점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용품인 직류전원장치가 1만 3천점, 전지 9천점 순이었습니다.

특히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놀이용으로 사용하는 비누방울총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보다 120배 높게 검출됐습니다.

프탈레이트 가소제는 어린이가 입으로 흡입 시 아토피 유발 등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물질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적발 비율은 전년 같은 시기 31.7 % 보다 8.8 %p 감소한 22.9 %로 나타났습니다.

관세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앞으로도 통관단계에서 수입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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