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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공중 보건 비상사태 선포…"코로나 노출 가능성"

입력 2020-03-26 07:48 수정 2020-03-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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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한미군이 선포한 공중보건 비상사태의 효력이 앞으로 한 달가량 이어집니다. 코로나 감염에서 군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인데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하지만 주한미군의 위험 단계가 올라가는 건 아니라는 입장이죠?

[기자]

주한미군 사령부는 "주한미군 시설 인접 지역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노출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령관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세계보건기구, WHO가 경고 수준을 '매우 높음'으로 격상하고, 미 국무부가 전 세계 여행을 금지하는 4단계 경보를 발표한 것이 비상사태 선포 이유라고 했습니다.

다만, 이미 시행 중인 예방조치를 강화하기보다는 사령관의 권한이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비상사태 선포로 주한미군 사령관은 장병뿐 아니라 장병 가족과 군무원을 대상으로도 예방 조치 시행을 지시할 수 있고, 조치 위반 때는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주한미군에서는 장병과 직원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0명 나왔습니다.

[앵커]

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도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하도록 정부 대책이 어제(25일) 또 나왔죠. 미국에서 돌아와서 감염이 확인이 된 유학생이 있는데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제주도 여행을 했다 그러죠?

[기자]

제주도에 따르면 미국 유학생 A씨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 동안 어머니 등 일행 3명과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에선 렌터카를 이용해 카페와 국수집, 우도 등 20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에서 서울로 돌아온 24일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했고 당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는 모두 38명이며 모두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 제주, 유럽서 귀국 7번째 확진자 발생

이렇게 제주도를 여행한 확진자 외에도 유럽에서 귀국해 제주도 집으로 돌아온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만 앞서 미국 유학생과 달리 유럽발 유학생은 자가격리 대상이라 귀국 후 집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과정에서 접촉한 택시기사 3명만 자가격리된 상태입니다.

이 유학생은 지난 24일 제주에 도착했고 어제 선별진료소를 찾아 어젯밤 11시 30분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제주도 확진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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