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 위원장, 북·중 접경 '경제 시찰'…제재 완화 대비하나?

입력 2018-06-30 20:30 수정 2018-06-30 21: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미에 이어 북·중 정상회담까지 마친 김정은 위원장이 첫 공개 행보를 가졌습니다. 장소는 북·중 국경이 맞닿아 있는 신도군, 경제 특구가 속한 곳인데 때마침 중국은 유엔에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의 행보가 외자 유치에 물꼬를 트기 위한 것 아니겠냐는 그런 해석이 그래서 나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북중 접경지역에 위치한 평안북도 신도군 갈대종합농장을 찾았다고 오늘(30일) 북한 매체가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갈대에 의한 화학섬유 생산을 활성화하자면 신도군을 대규모 갈대 생산기지답게 잘 꾸리고 갈대 재배를 과학화·현대화해…]

북미·북중 정상회담 이후 첫 공개 행선지로 신도군을 택한 것입니다.

지리적으로 중국과 맞닿아 있는데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부터 중국 자본을 끌어들여 경제개발을 추진하려 했던 황금평 경제특구가 속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김 위원장이 대북제재로 막혀있던 외자 유치의 물꼬를 트기 위해 북중 정상회담 이후 이곳을 방문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수행원들 역시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때마다 동행했던 인물들로 채워졌습니다.

특히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 제1부부장은 대표적인 중국통입니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행보가 알려지기 하루 전인 어제 중국도 대북제재 완화를 요구하는 성명의 초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

관련기사

김정은, 북중 접경 비단섬 찾아…황금평 포함된 신도군 시찰 시 주석, 철도·도로 등 개발 제안…북 투자계획서 '속도전' 방중 매티스, 중 국방부장과 북 비핵화·대북 압박 논의할듯 "북 노동당 대표단, 러시아 극동 방문…경제시설 시찰" 중국,김정은 방중에 대북제재 완화 조짐…평양~시안 노선 개통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