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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단독 법안 처리 위한 의석…'다목적 카드' 180석

입력 2016-01-05 20:38 수정 2016-01-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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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새누리당이 180석을 얻는 건 쉽지 않은 목표인데도 김무성 대표 등이 계속 강조하는 건 당 안팎을 두루 겨냥한 다목적 카드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총선 전략뿐 아니라 당내 경쟁관계인 친박계에 보내는 이른바 경고성 메시지일 수 있다는 겁니다.

허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내건 명분은 표면상 국회선진화법 개정입니다.

국회의원 정원 300석의 5분의 3, 즉 180석 이상이 있어야 여당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속내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야권은 총선 전략으로 정권심판론을 벼르고 있습니다.

때문에 여당은 선진화법으로 야당이 발목을 잡는 바람에 제대로 국정을 펼 수 없었다는 이른바 야당심판론을 부각하기 위해서 180석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당내 경쟁그룹인 친박계를 향한 견제구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1월 1일 신년인사회) : 당내 불협화음이나 분열된 모습이 나타나서는 절대 안 되는 만큼…]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는 친박계를 향한 경고가 포함됐다"며 "당이 분열하면 결국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의석을 얻을 수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180석을 못 만들면 결국 손해는 청와대와 정부에 돌아간다는 논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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