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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대선 불복이 아니라 부정 선거에 불복하는 것"
입력 2013-12-09 21:50
수정 2013-12-11 11:15
"당론과 의견 달라 송구스럽지만 주장 변함 없어"
"제명 이유 없어…합리적 정치 토론의 장으로 안 나오는 것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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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론과 의견 달라 송구스럽지만 주장 변함 없어"
"제명 이유 없어…합리적 정치 토론의 장으로 안 나오는 것 유감"
[앵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입장을 들어보고 양승조 의원도 잠깐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 이어서 새누리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유일호 의원과도 얘기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장하나 의원 연결합니다.
Q. 발언 이후 정치권 파장이 큰데 예상했나?
- 새누리당이 검찰 수사 결과 부정 선거의 크기가 처음부터 주장했던 개인적 일탈이라는 무책임한 발언으로 더 이상 덮을 수 없는 상황에서 나의 주장에 대해 '어안이 벙벙하다' '국회의원 품위를 훼손했고, 제명조치하겠다'고 말하면서 합리적인 정치 토론의 장으로 나오지 않는 것은 상당히 유감이다. 이 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여야의 토론이 필요하다. 당론과 다른 개인 의견을 내놓은 것이 송구스럽긴 하나 내 주장은 변함이 없다. 입장이 바뀔 일은 없을 것이다. 국정원 직원들이 만들어 낸 트윗글이 2천만건이 넘었다는 게 검찰 수사결과로 나왔다. 이건 개인적 일탈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렇다면 많은 국민들이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였다는 의혹, 시국대회 등 국론분열을 상태를 계속 끌고갈 건지, 대통령의 정치적인 책임을 회피할 것인지 그부분을 분명히 해주셔야 한다. 무조건 출당이다, 제명이다는 국회의 구태에 염증만 느낄 것이다.
Q. 민주당에서 잇단 선언이 나올 가능성은?
-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저의 개인의사를 분명히 표명할 수도 있고, 제명할 만한 이유도 없다. 오히려 정부와 새누리당은 진상규명 의지라던가 수사 방해가 아니라는 점을 더 확실시 해야할 것이라는 점을 새누리당에 요구를 했다. 이런 주장은 충분히 이어질 것이다. 부정선거라면 민주주의 사회에서 그냥 그것을 받아드려야 하느냐라는 말이다. 대선 불복이 아니라 부정선거를 불복하는 것이다. 반장선거라도 부정선거라면 그 결과를 당연히 받아들일 수 없다. 새누리당이 '대선 불복'이라고 명명을 했는데, 나는 대선 불복이 아니라 부정선거에 불복하는 것이다. 사태를 규정하는데 언어 선택의 논란의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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