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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서울 초미세먼지 20% 감소…"기상여건·계절관리제 영향"

입력 2020-04-0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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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서울 초미세먼지 20% 감소…"기상여건·계절관리제 영향"

서울시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시즌제)를 처음 시행한 지난해 12월∼올해 3월 서울의 초미세먼지(PM 2.5) 평균 농도가 28㎍/㎥로 전년 동기간 35㎍/㎥보다 20%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은 28㎍/㎥로 전년의 24㎍/㎥보다 높았으나 올해 1∼3월은 모두 지난해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즌제 기간 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전년 11일에서 21일로 늘어났다.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인 50㎍/㎥ 초과 고농도 일수는 21일에서 7일로 감소했다.

시는 유리한 기상 여건, 시즌제 시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산업 활동 감소 등이 대기질 개선의 원인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기상 변수들이 대체로 유리하게 나타났다.

전년과 비교해 이 기간 평균 풍속은 초당 1.9m에서 2.3m로 빨라졌다.

동풍계열 일수는 25일에서 42일로, 강수 일수는 16일에서 34일로 대폭 늘어났고 강수량도 67㎜에서 152.5㎜로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대로 대기 정체 일수는 71일에서 51일로 줄어들었다.

미세먼지 시즌제 정책으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친환경 보일러 보급, 공사장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음식점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지원 등이 시행됐다.

시는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은 별도로 분석하지 않았다.

시는 이번 시즌제의 정책 효과를 서울연구원 등과 함께 분석해 다음 겨울 시즌제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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