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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지방선거 모드…"민심 잡아라" 여야대표 동분서주

입력 2017-10-0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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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두가 여유로운 이번 명절 연휴에도 몸과 마음이 모두 바쁜 곳, 바로 정치권입니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아직 8개월이나 남았지만, 일찌감치 그 준비에 돌입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문재인 정부 초반 국정운영 동력을 유지해야 하는 여당에게도 또 대선 참패 이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야당들에게도 내년 선거는 피할 수 없는 승부처입니다. 이러다 보니 주요 정당들은 이미 지방선거 기획단을 꾸리고 인재영입에도 시동을 건 상태입니다. 연휴 중인 오늘(2일)도 여야 대표들은 내년 선거에 영향을 끼칠 이른바 '명절 민심'을 의식해서 공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먼저 신혜원 기자의 보도를 들으시겠습니다.

[기자]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서해5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있는 현장입니다.

여당 대표가 이렇게 연휴 중에 계속 공개 일정을 갖는 건 다분히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행보입니다.

마침 서해5도가 속한 인천은 지방선거서에서 민주당이 '수복'을 노리고 있는 주요 지역입니다.

민주당은 이미 지난 8월 주요 정당 중 가장 먼저 지방선거기획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이 기획단을 중심으로 선거전략을 짜는 한편, 당 차원에서는 기존 지자체장과 광역·기초 의원들에 대한 평가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선 당 혁신위원회가 내년 지방선거에 쓰일 공천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치 신인을 수혈하고 당원도 늘리기 위한 '한국당 정치학교'도 문을 열었습니다.

홍준표 대표가 "현역 광역단체장 6곳을 지켜내지 못하면 물러나겠다"고 배수진을 친 만큼 준비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내년 지방선거 승리에 정치생명을 걸었습니다.

연휴 기간에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사는 '나눔의 집'을 찾는 등 공개 일정을 쉬지 않는 것도 명절 민심을 의식한 행보란 분석입니다.

또 안 대표는 자신이 주도하는 제2창당위원회를 중심으로 인재 영입과 시·도당정비 작업에도 착수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혜훈 대표 낙마 이후 지도부 부재 상태인 바른정당도 추석 직후, 당 선거관리위원회 인선을 마무리 짓는 등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와 지방선거 준비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미란, 영상편집 :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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