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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왕은 내 몫"…초반부터 치열한 '끝판 대장' 경쟁

입력 2017-05-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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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가 끝나는 9회에 야구를 시작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마무리 투수들'입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끝판 대장'을 향한 경쟁은 벌써부터 치열합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NC 임창민은 개막전부터 롯데 이대호에게 홈런을 얻어 맞았습니다.

그러나 이대호를 다시 만나서는 제대로 되갚았습니다.

공 3개로 삼진을 돌려준 겁니다.

이닝당 1개 꼴로 삼진을 잡은 임창민은 9세이브로 구원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넥센에서 2군 생활을 이어가다 2013년 NC에 둥지를 틀었는데 이제야 야구인생의 봄을 맞이했습니다.

kt 김재윤은 평균 자책점 제로입니다.

시속 150km에 가까운 묵직한 공은 웬만한 강타자들도 맞추기 어렵습니다.

10경기에서 3안타만 내주고 7세이브를 챙겼습니다.

메이저리거의 꿈이 좌절된 뒤 2015년 kt에서 새출발했는데, 그 실패가 반전의 에너지가 됐습니다.

2년 연속 구원왕에 도전하는 넥센 김세현은 백혈병을 이겨낸 단단함으로 마운드에 섭니다.

위기를 극복하는 강심장으로 7세이브를 따냈습니다.

마무리 투수는 살 떨리는 위기의 순간에야 마운드에 설 기회가 주어집니다.

올해는 마운드에 오르기만을 간절하게 기다려왔던 투수들이 '끝판 대장'을 향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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