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월성·고리 해양단층 정밀조사, 신고리 건설 중단을"

입력 2016-07-06 10:2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월성·고리 해양단층 정밀조사, 신고리 건설 중단을"


무소속 윤종오(울산 북구)·김종훈(울산 동구) 국회의원은 6일 지진 관련 공동 논평을 내고 "월성과 고리 핵단지에 대한 해양단층 정밀조사를 당장 실시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두 의원은 논평에서 "환경단체들은 월성1호기 재가동 당시와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 때 해양활성단층 조사를 불과 8㎞까지 밖에 하지 않았다고 문제제기했다"면서 "실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작성한 신고리 5·6호기 건설허가(안)에 따르면 광역(부지반경 320㎞) 및 부지지역(부지반경 8㎞)에 대한 정밀지질 조사와 예정부지에 대한 정밀지질조사 결과, 원전 안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활동성단층 등의 지질현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나와 있다"고 적시했다.

이어 "지질학자들은 이번 지진이 활성단층인 '쓰시마-고토 단층'에서 발생했고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며 "320㎞이내 활성단층이 없다고 단언한 원안위 심사 결과와는 상반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5일 지진으로 원안위 지질조사가 부실했음이 확인됐다. 원안위는 신규 원전 건설과 시범운행을 즉각 중단하고 해양단층에 관한 제대로 된 정밀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저녁 8시33분께 울산 동구 동쪽 52㎞ 지점에서 5.0 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울산·부산·경북은 물론 경기도에서도 감지됐다.

울산은 월성에 6기, 고리에 6기가 가동 중이다. 건설 중인 2기, 최근 허가가 난 신고리 5·6호기까지 포함하면 총 16기의 핵발전소에 둘러쌓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내진설계가 평균 0.2G(리히터 규모 환산 약 6.5)에도 버틸 수 있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뉴시스)

관련기사

신고리 5·6호기 건설 승인 논란…"원전, 가장 싼 에너지" VS "사회적 비용 고려해야" 울산 동쪽 바다서 규모 5.0 지진 발생…"흔들렸다" 신고 잇따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