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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여다야' 격전지…9일 앞으로 다가 온 총선 판세는?

입력 2016-04-04 21:11 수정 2016-04-04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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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실상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물건너 가면서 수도권의 많은 지역이 일여다야 구도 속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오늘(4일)부터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기 때문에 단일화의 데드라인은 지난 주말이었는데요. 이 기간의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를 최종혁 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우선 서울 지역부터 한 번 볼까요?


[기자]

우선 더불어민주당 공천 배제로 무주공산이 된 서울 마포을을 한 번 보겠습니다.

새누리당 김성동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후보를 약 7%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국민의당 김철 후보가 10.3%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야권 후보간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승부는 예측불허가 됩니다.

다음은 현역 의원이 탈당한 서울 강서갑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새누리당 구상찬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민주당으로 옮긴 신기남 의원 등을 포함해 야권 후보가 4명이나 돼 지지율이 분산된 덕을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야권의 여론조사 수치를 합산할 경우, 구상찬 후보와 승부가 가능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앵커]

그건 가정법이고요. 현재 분위기는 단일화는 없다는 것이 국민의 당의 입장이고, 개별적으로 하는 것도 쉽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나타나 있는 수치만 보고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역 의원이 나서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곳은 어떻습니까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서울 구로을을 보겠습니다.

새누리당 강요식 후보와 박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의원은 19대 총선에서는 6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26%p 차이로 당선이 됐었는데요.

보시다시피 이번에는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긴 진영 의원의 서울 용산을 보겠습니다.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와 진 의원은 여론조사 기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인지도에서 열세였던 황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진 의원과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여론조사가 보면 참고로 말씀드려야 하는 것인데. 워낙 엎치락 뒤치락이 심한 편입니다. 편차가 크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건 저희가 나중에 다룰 얘기기도 하지만 부동층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서요. 일단은 참고로 전해드리고 있긴 한데 알겠습니다. 그리고 경기 인천 지역도 일여다야 구도로 치러지게 된 곳이 많은데, 몇 군데만 더 살펴볼까요?

[기자]

신설 선거구인 경기 남양주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비례대표 초선인 최민희 의원이 출마를 했는데요.

새누리당 주광덕 후보가 최 의원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경기 평택을을 보겠습니다. 현역인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선기 후보와, 국민의당 이계안 후보를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 부평갑의 경우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다여다야 구도가 형성된 곳입니다.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조진형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기 때문인데요.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 정유섭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성만 후보와 국민의당 문병호 후보 모두 앞서고 있습니다.

다만 여권과 야권 연대에 따라 막판 선거 판도가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이런 내용을 전해드리면서 드리는 말씀인데 여론조사 회사에 따라서 정반대로 나오는 경우도 많이 있고 오늘 몇 군데 언론사 조사를 기반으로 말씀드리고 있습니다만 참고 하셔야 할 것 같고. 일여다야든 다여다야든 합치면 숫자 그대로 합치는 것이냐 다시 말하면 2야가 돼있다 하더라도 합쳐서 여당 후보를 앞서면 이길 수 있는 것이냐라고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국민의당 후보가 꼭 더불어 민주당의 표를 가져왔느냐 그렇게 볼 수 없다는 주장도 나오니까 단순하게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죠.

말씀하신 것처럼 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해서 계산했을 경우에는 새누리당 후보를 역전하거나 승부를 가를 수 있는 수치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쉽게 단정 지을 수는 없는데요. 또 이번에 실시된 여론조사의 경우 유선전화 방식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무실이나 집에 숨은 표를 확인할 수 없었고 또한 선거일까지 아흐레가 남아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는 충분히 바뀔 수가 있기 때문에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참고 자료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특히나 요즘처럼 모바일 폰이 대세인 상황에서 유선전화로만 하는 것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늘 지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참고로만 삼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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