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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살충제 사이다' 용의자, 같은 마을 80대 할머니

입력 2015-07-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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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살충제 사이다' 용의자, 같은 마을 80대 할머니


지난 14일 발생했던 경북 상주의 '살충제 사이다' 사건의 유력 용의자는 같은 마을에 사는 80대 할머니로 밝혀졌다.

17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용의자인 마을주민 A(83) 할머니에 대해 체포영장 및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A할머니의 신병을 확보하고 조사 중이다.

현재 A할머니에 대해 경찰의 조사가 이루어 지고 있으나, 범행 일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A할머니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 경위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원한 관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으며, 정신병력 등도 다각도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오후 2시43분께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60~80대 할머니 6명이 사이다 병에 들어있는 음료를 나눠마신 뒤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이 가운데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정모(86) 할머니는 다음날인 15일 오전 7시께 숨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해당 사이다 안에는 판매가 금지된 농약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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