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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장관 "예산 줄어도 핵전력에 대한 투자는 계속"

입력 2014-02-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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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25일(현지시간) "국방부의 예산이 줄어들더라도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3가지 핵 전력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안전한 동시에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핵 전력을 보유하기 위해 중요한 투자를 이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 세 가지 핵전력은 미 해군의 전략 핵잠수함, 미 공군의 핵폭격기인 스텔스기 B2와 27t의 폭탄을 실을 수 있는 B52, 미닛맨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이다.

헤이글 국방장관은 군인 수를 줄이는 등 국방비 예산을 축소하는 데에는 동의했지만 내년 예산에 적용할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고공정찰기 U-2, 미 공군의 지상지원기 A-10기는 퇴역하게 된다. 무인기인 '글로벌 호크'가 퇴역하는 U-2기를 대체하게 된다.

그는 "대통령의 방어 전략인 자국 수비 강화, 전쟁 억제력 증가, 우호관계 증식, 비대칭 위협 대응 등을 위해서는 세 가지 핵전력이 필요하다"며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동, 유럽 등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비대칭 위협은 테러나 게릴라전, 북한의 경우 핵 위협과 같은 전면적이 아닌 방법으로 제기하는 위협을 지칭한다.

이어 "의회가 예산요구서를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모르지만 국방부는 국가안전보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문을 우선 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국방부는 다음주 의회에 2015년 예산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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