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군산 여성 살해' 임신…국과수 결과 '촉각'

입력 2013-08-03 15:3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군산 여성 살해' 임신…국과수 결과 '촉각'


지난달 24일 "경찰관을 만난다"며 나간 뒤 실종 된 이모(39·여)씨가 숨진 채 발견 된 가운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에 따라 그동안 지역사회를 떠돌던 '임신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기때문이다.

3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군산 여성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군산경찰서 소속 정모(40) 경사가 전날 오후 충남 논산에서 붙잡혔다.

정 경사는 경찰 진술에서 "이씨와 차량 안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우발적으로 목 졸라 살해했다"면서 "암매장은 안했고, 한 폐양어장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말했다.

정 경사가 말한 폐양어장에서는 이씨의 시신이 발견됐고, 경찰은 이씨의 시신을 수습해 국과수로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을 확인해보니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부패가 심했다"면서 "국과수에서 오늘 부검을 진행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부패정도가 심해 육안으로는 임신여부를 알 수가 없었다"면서 "부검 결과가 나오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 여성 실종사건' 용의자에서 살해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정 경사는 살해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는 등 경찰조사에 순순히 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