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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민주 당원명부 유출, 엄중 조치해야"

입력 2012-08-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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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8일 경찰의 민주통합당 당원명부 유출사건 조사와 관련 "그동안 제 집에 도둑 든 줄도 모르고 남의 집 불구경만 신이 나서 조롱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홍일표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근 새누리당의 당원 명부 유출 파문 당시 민주당이 비난 논평을 냈던 점을 거론하며 "당원 명부는 정당의 심장같은 것인데, 민주당의 심장이 전국을 배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에 들이댔던 서슬 퍼런 칼날을 자신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해 엄중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면서 "사건을 축소하거나 은폐하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가성 여부와 명부 유출 경로, 부정사용 여부를 포함해 한 점 의혹 없이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경찰에 요구했다.

홍 대변인은 "또다시 소중한 당원 명부가 유출되면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유감"이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새누리당의 당원 정보 보호 노력에 동참할 것을 민주당에 촉구했다.

한편 홍 대변인은 4ㆍ11총선 공천헌금 의혹에 따른 황우여 대표 사퇴론에 대해 "황 대표가 책임져야 하는 첫째 요건은 현기환 전 의원이 현영희 의원으로부터 공천 관련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될 때이고, 두번째는 그것이 당의 책임으로 연결될 때"라며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는데 중점을 두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책임을 안진다는 것은 아니다. 책임지는 것에 사퇴가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며 "그러나 책임이 무조건 사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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