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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만 "집요한 정치보복"…'MB 소환' 엇갈린 목소리

입력 2018-03-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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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14일) 검찰에 나온 걸 두고 정치권에서는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집요한 정치보복"이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직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복수의 일념으로 전전 대통령의 개인 비리를 집요하게 들춰내 꼭 포토라인에 세워야만 했느냐"고 썼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소환이 기본적으로 현 정부의 정치보복이란 주장입니다.

홍 대표의 측근이자 이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인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도 소환 전 이 전 대통령을 찾았습니다.

다만 지난 6일 이 전 대통령 소환 통보 당시 "탈당하신 분"이라고 이 전 대통령과 선을 그었던 홍 대표는, 이번 소환이 "MB처럼 부메랑이 될 것"이라면서 이명박 정부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도 정치보복이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덧붙였습니다.

다른 정당들은 모두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권력형 부패와 비리에서 국민들이 단호한, 단호해진 지금은 숨거나 피할 곳이 전혀 없다는 것을…]

[유승민/바른미래당 공동대표 : '법 앞에 모든 국민들이 평등하다' 이 말이 지켜져야 되고 어떤 부패나 비리도 용납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당들은 전직 대통령들이 연달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게 '제왕적 대통령제' 때문이라며 이를 완화하는 개헌이 필요하단 주장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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