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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삼바 윗선 지시' 부인…검찰, 정현호 소환 방침

입력 2019-05-21 08:13 수정 2019-05-21 09:20

검찰, 김태한 삼바 사장 이틀 연속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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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태한 삼바 사장 이틀 연속 조사


[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삼성바이오 김태한 사장이 그제(19일)에 이어 어제도 이틀 연속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증거 인멸과 관련한 윗선 지시 등을 부인하고 있어서입니다. 김태한 사장 소환 조사가 마무리 되면 이번주 후반쯤에는 삼성 미래전략실 후속 조직을 맡고 있는 정현호 사장이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여성국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인 김태한 사장을 이틀 연속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분식 회계 증거를 인멸했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김 사장은 어제 증거 인멸 지시와 관련해 "실무자 선에서 한 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또 "최고 경영진 차원에서 지시를 하거나 보고를 받은 건 없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그룹 최고 경영진 차원의 증거 인멸 지시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보안선진화 TF 같은 이른바 '그룹컨트롤 타워'부터 다른 계열사 직원들까지 동원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김 사장을 상대로 2015년 분식 회계 의혹 당시의 전후 사정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회계법인과 신용평가사 등을 상대로 삼성에 유리하게 자료를 만들도록 지시하고, 고의로 회계 기준을 바꾼 의혹을 함께 파악중입니다.

검찰은 김 사장을 몇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팀장인 정현호 사장을 이르면 이번 주 후반쯤 소환할 방침입니다.

(영상디자인 :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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