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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생가 찾은 홍준표 "강력하게 나라 다스려야"

입력 2017-04-04 13:43

"우파 동정심 사려 박근혜 사면 운운…어처구니 없어"

"문재인, 대통령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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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동정심 사려 박근혜 사면 운운…어처구니 없어"

"문재인, 대통령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

박정희 생가 찾은 홍준표 "강력하게 나라 다스려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4일 "새 정부는 강력하게 나라를 다스려갈 수 있는 그런 정부가 탄생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 박정희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 시대가 끝났지만 우리나라가 대혼란이다. 이 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 민족의 5,000년 가난을 해소하신 분"이라며 "박 대통령 살아계실 때 가장 싫어했던 게 빈곤, 부정부패, 공산당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사실 생가에 처음 와봤는데 여러 가지 평은 있지만 이 나라 5,000년 가난을 해소시켜준 그런 분"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을 극찬했다.

그는 "여태 이것저것 눈치 보느라 대통령 5년 동안, 사실상 대통령들이 한 일이 없다"며 "앞으로 탄생하는 신정부는 좀 더 강력한 지도력으로 우선 나라부터 안정시키고, 지금 15년째 2만불 시대를 못 벗어나고 있는데 이젠 선진국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논란에 대해서는 "야당이 유무죄가 가려지기도 전에 우리 우파의 동정심을 자극해서 표를 얻으려고 사면 얘기를 하는데 그거 참 가관"이라며 "대통령 파면시키는데 앞장서고, 머리채 잡고 감옥 끌고 가는데 앞장선 사람들이 이제 대선 앞두고 사면 운운한다는 것은 3살짜리 어린애가 봐도 어처구니 없는 얘기"라고 강력 비난했다.

그는 "5월 9일 홍준표 정부가 탄생하면 국민들이 박근혜 정부를 용서한다고 본다"며 "지금은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부 때 5년 동안 우병우, 김기춘 역할을 한 사람이 문 후보"라며 "어떻게 보면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불의와 정의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는 좀 그렇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의 'TK 적자' 논쟁에 대해서는 "그럼 나는 TK 서자냐, 대구 창녕 남지에서 태어나고 초중고를 다녔으면, 그럼 나는 서자냐"며 "유 후보는 주적이 문 후보인데 자꾸 나를 그런 식으로 하면 내가 대답하기 적절치 않다. 난 그런 얘기 안 하겠다"고 쏘아붙였다.

홍 후보는 "대선이란 큰 판이 생겼는데 애들처럼 옛날 감정에 얽매여서 하는 건 정치인답지 않다"며 거듭 바른정당과의 흡수 통합을 압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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