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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한일관계, 작년 말 위안부 합의 이후 서서히 복원"

입력 2016-05-1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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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한일관계, 작년 말 위안부 합의 이후 서서히 복원"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작년 말 최대 갈등 요인이었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 양국 정부간 합의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했고 이후 한일관계는 협력적인 관계로 서서히 복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이날 일본 중앙대 강연에서 "21세기 문명의 시대에 양국은 서로 적대적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 윈윈하는 선의의 경쟁관계,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하고, 그래야 한국과 일본은 물론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제가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가장 먼저 방문한 나라와 마지막으로 방문한 나라가 일본"이라고 운을 뗐다.

정 의장은 "한일관계의 오랜 역사를 보면 협력과 우애만이 양국을 번영으로 이끌었다"며 "갈등과 불화와 적대는 결코 번영의 길이 될 수 없고 힘으로 얻어지는 성공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과 한국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인권의 가치를 공유하는 이웃으로서 미국과 중국의 대립을 완화하고 본격적인 동아시아 시대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일 양국의 젊은이들이 21세기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신(新) 조선통신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한일 두 국민이 신뢰를 깊이 쌓고 한중일 3국이 동아시아의 미래를 같은 시각으로 내다본다면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의 안정은 더욱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독일통일이 유럽 통합을 이루어 새로운 유럽의 주춧돌이 되었듯 통일된 한반도는 새로운 동북아를 만들어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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