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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34층 장악 혈투…호텔롯데 입장 발표

입력 2015-10-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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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34층 장악 혈투…호텔롯데 입장 발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 집무실 관리들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급기야 호텔롯데 측은 대표이사가 최근의 사태에 대해 직접 배경 설명에 나서기로 했다.

20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로비에서 호텔롯데 송용덕 대표이사는 '34층 총괄회장 집무실 외부인 퇴거 통보'와 관련해 언론에 공개 설명한다.

롯데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기존 직원들의 교체를 요구하고 각종 부당행위를 하면서 회사의 업무공간인 롯데호텔 34층에 상주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오히려 공식 인사명령을 받은 비서실장을 내보내는 등 있을 수 없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이것은 명백한 업무방해 행위"라며 "더 이상의 업무중단 사태를 방치할 수 없기에 지난 19일 롯데호텔은 대표이사 명의로 현재 롯데호텔 34층 비서실에 머물고 있는 외부인들의 퇴거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점을 통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오후부터 총괄회장 업무보고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계열사 보고를 조율할 공식 채널이 없을 뿐만 아니라, 롯데 임직원들도 아니고 업무와 무관한 사람들과 경영 관련 사항을 협의할 수는 없다"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날 배경설명은 신동주 회장 측이 신 총괄회장 집무실 34층을 점령한 것을 두고 롯데그룹이 강력하게 항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들 분쟁이 더욱 격화되면서 복마전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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