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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폭파" 5차례 협박 전화…군경 300여 명 투입
입력 2015-01-2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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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새벽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전화가 5차례 걸려와 군경이 청와대를 수색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최근 수차례 협박 SNS를 올린 사람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협박 전화가 오기 시작한 건 오늘 새벽 2시 39분부터입니다.
한 남성이 청와대 민원실로 5차례에 걸쳐 전화를 걸어 청와대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이 남성은 "오늘 정오까지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경찰과 군은 300여 명을 동원해 청와대 일대를 2시간 반 동안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종로경찰서 관계자 : 위험요소는 없는 걸로 판단돼서. (번호는) 프랑스서 전화 온 것이거든요. 우리 경찰 특공대하고 수색 다 해보고 마무리 지은 게 6시 반입니다.]
협박 전화번호는 프랑스 국가 번호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경찰은 발신번호 조작이 가능한 만큼 국내 사람의 소행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지난 23일 청와대 공식 SNS 계정에 이와 유사한 협박글을 올린 사람과 동일범인지 여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해당 글에는 박근혜 대통령 등을 테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경찰은 조속히 폭파 협박범을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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