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일 프랑스 현지 북한 대학생의 강제송환 중 탈출 사건과 관련, 프랑스정부와 공조하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노광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관계국 당국과 긴밀한 협의 하에 사실 관계 파악 및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 등에 따르면 북한 국가보위부 요원이 이달 초 파리에서 유학 중인 북한 대학생 한모씨의 집에 침입해 여권과 휴대전화를 뺏고 북한으로 강제송환하려고 했다.
한씨는 고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잔재 청산 작업 중 숙청당한 인물의 아들로 김일성종합대학 출신의 수재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