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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퇴원환자 추가 감염…의정부성모 확진자 총 64명

입력 2020-04-14 07:46 수정 2020-04-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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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의정부성모병원의 30대 의사가 어제(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60대 여성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의정부성모병원의 확진자는 64명으로 늘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에서는 형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자가 격리를 면제 받은 뒤 미국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윤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60대 환자와, 같은 층에서 환자들을 진료한 30대 의사가 어제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이로써 이 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64명이 됐습니다.

확진된 의사는 의정부성모병원이 폐쇄된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의사가 격리 중이라 접촉자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60대 환자 역시 지난달 25일 퇴원한 뒤 계속 자택에만 머물러, 접촉자는 가족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형이 위독하다는 사유로 현지 대사관에서 자가격리를 면제 받고 미국에서 입국한 40대 남성도 어제 확진됐습니다.

나흘 전 귀국한 이 남성은 14일간 의무 자가격리를 해야 했지만 예외가 인정돼 격리가 면제됐습니다.

남성은 귀국 뒤 경기도 남양주시 자택에 머물다 이튿날 형이 사망하자 삼육의료원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틀간 장례를 치렀습니다.

증상은 없었지만 이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장례식장에선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장례식장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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