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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성적 낮춘 건 거짓말 아니다?…반발 부른 해명

입력 2019-06-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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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주에 대학에서 '학점과 토익점수가 높지 않은 아들의 성공 사례'를 든 것 그것이 지금까지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 아들의 스펙은 황 대표가 밝힌 것보다 좋았기 때문입니다. 황 대표는 "낮은 점수를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지만, 그 반대도 거짓말인가"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로 청년들에게 되레 상처를 줬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낮은 점수를 높게 얘기했다면 거짓말이겠죠. 그 반대도 거짓말이라고 해야 할까요?]

황교안 대표는 지난 20일 숙명여대 특강 발언에 대해 기자들에게 이렇게 반문했습니다.

당시 황 대표는 스펙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는 취지로 "아들이 학점 3점도 되지 않고 토익도 800점 정도인데 대기업에 취업했다"고 했습니다.

이후 취업 특혜 논란 등이 일자 그날 바로 "아들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이라고 정정했습니다.

그러자 온라인 등에서는 "스펙 없이 취업할 수 있다는 현실과 동떨어진 가공의 이야기를 전해 오히려 청년에게 상처를 줬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서도 황 대표는 원론적인 얘기만 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최근에 하신 여러분들의 말씀, 잘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은 "소설과 현실의 거리 만큼이나 청년과 꼰대의 거리가 멀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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