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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 금융시장 직격탄…반도체 주가 '흔들'

입력 2018-03-24 15:22 수정 2018-04-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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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수입 철강에 고관세를 부과하며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본격화 됐습니다. 특히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우리 증시를 비롯해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세가 이어졌습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에 돌입하면서 대표적인 우리 수출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17조 원 이상 증발했습니다.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 산업인 반도체가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98% 하락한 248만6000원에 마감해 시가총액 13조2200억 원이나 감소했습니다.

시가총액 2위인 SK 하이닉스의 경우 타격이 더욱 커 전일 대비 6.21% 하락한 8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요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우리나라 증시는 코스피 3.18% 코스닥 4.81% 하락 마감했습니다.

밤사이 뉴욕 증시도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1.8%, 나스닥은 2.4%, S&P500은 2.1%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이번주 S&P500이 6%나 빠지면서 2016년 1월 이후 2년 만에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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