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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전설' 이상화 "내 점수는 100점…1~2년 더 선수로"

입력 2018-02-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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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8일)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감동의 은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 선수는 그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100점을 줬습니다. 4년 뒤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진 모르겠지만 1, 2년은 더 뛰겠단 약속도 했습니다. 빙속 여제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시죠.

강신후 기자입니다.
 
'빙속 전설' 이상화 "내 점수는 100점…1~2년 더 선수로"

[기자]

이상화는 경기 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감정이 하루가 지나서도 채 가시지 않았다며 아직도 울컥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소치 끝나고 4년이라는 시간이 저한테는 너무 힘든 시간이었기 때문에…압박감, 부담감, 이런 게 다 없어져서 정말 저도 펑펑 운 것 같아요.]

모두 4번의 올림픽을 끝내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소박했습니다.

'빙속여제'라는 별명을 잠시 잊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알람이 한 7개 정도 맞춰져 있는데요, 그 알람을 다 끄고…]

금메달을 못따 서운하지 않을까 했는데 이번 은메달은 어쩌면 금메달보다 소중하게 간직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2개의 올림픽 금메달이 있고 여전히 500m 세계신기록도 보유하고 있다며 자부심 하나로 지금까지 버텨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 아니라는 말도 강조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올림픽까지는 아니더라도 1~2년 (더) 하는 건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올림픽 3연패는 이루지 못했지만 주변의 압박과 부상을 딛고 헤쳐나온 과정이 대견하다는 이상화는 스스로에게 100점을 줬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저는 전설적인 선수로 남고 싶어요. (전설로) 남았죠. 뭐…]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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