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앵커 한마디] '한국 다녀간 트럼프'

입력 2017-11-08 16:1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오늘(8일)의 한마디는 '한국 다녀간 트럼프'입니다.

4·19 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무너진 1960년 6월,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방한했습니다. 전체 서울시민 절반인 100만 환영 인파가 몰려나왔습니다. 아이젠하워는 일본에도 가려 했지만 격렬한 반미 시위로 포기했습니다.

57년이 흐른 지금, 상황은 꽤 다릅니다. 일본에서 아베는 트럼프를 봉건시대 영주 모시듯 했습니다. 국익을 명분으로 내세웠는데, 그게 과연 효과적이었을까요. "아베는 트럼프의 충실한 조수이고 전략적 노예 상태다." "아베는 허리를 숙인 채 숨도 제대로 못 쉬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중국 환구시보는 그렇게 보도했습니다. 일종의 경멸이지요.

한국에서는 환영 인파도, 반대 시위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그게 민주주의의 건강한 역동성을 보여주는 것 아닙니까. 국가 관계든, 인간관계든 겸손하되 비굴하지 않고 당당해야 제대로 된 대접을 받습니다. 트럼프한테는 어떤지 몰라도 일본이 주변 국가들로부터는 결코 좋은 소리를 듣기 힘든 이유, 이번에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관련기사

[김앵커 한마디] '이방카 570억, 위안부 100억' [김앵커 한마디] '박근혜 출당' [김앵커 한마디] '밑 빠진 독에 수신료 붓기?' [김앵커 한마디] '악수의 정치학' [김앵커 한마디] '이재만과 안봉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