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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검찰, '공군 여 부사관 성추행 혐의' 중사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1-06-02 16:40 수정 2021-06-04 16:55

신병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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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도 확보

〈사진-JTBC 캡쳐〉〈사진-JTBC 캡쳐〉
공군 여성 부사관이 성추행 피해를 입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군 당국이 피의자 A 중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오늘(2일) 오전 국방부 검찰단은 A 중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구인영장을 발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오후 3시쯤 A 중사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이날 밤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의 A 중사는 지난 3월 같은 부대 여성 부사관인 B 중사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중사는 B 중사에 저녁 회식에 참여할 것을 강요한 뒤, 귀가하는 차량 뒷자리에서 강제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 중사는 상관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지만, 유족은 피해자와 가해자의 분리조치가 바로 이뤄지지 않고 조직적 회유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B 중사의 요청으로 지난달 18일 부대를 옮겼으나 나흘 만에 부대 관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사안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을 공군이 아닌 국방부 검찰단에서 직접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군 검찰·경찰 합동수사 TF를 꾸려 강제추행 사건뿐만 아니라 상관의 합의 종용이나 회유, 사건 은폐 등 추가적인 2차 피해까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군 역시 공군법무실장을 팀장으로 합동수사 전담팀을 구성하고, 국방부 검찰단의 수사 지원을 받아 사건의 진위를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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