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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명 접종' 미국, 백신 맞으면 여행 가능?…지침 논란

입력 2021-04-05 08:35 수정 2021-04-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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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부대 안에서긴 하지만, 이렇게 마스크를 벗는 걸 실험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하지만 여전히 많은 나라들은 상황이 좋지 않고 일상으로의 복귀에도 신중한 모습입니다. 미국에서는 백신을 맞으면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지침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지난 2일, 미국에서 하루 동안 40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역대 최고 기록인데, 다음 날 미국에선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은 사람 수가 1억 명을 넘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백신 접종자에 한해 국내외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놓으면서 주말 여행객은 급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미국에서 비행기에 오른 사람은 150만 명으로, 지난해 3월 이후 최고 기록이었습니다.

그러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마이클 오스터홀름/미 백악관 코로나19 고문 : (여행을 해도 된다는) 메시지가 전달되는 것은 문제입니다.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로부터 엄청나게 보호가 되겠지만 100%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오스터홀름 고문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여전히 여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지금, 전 세계는 최고 등급의 허리케인을 눈앞에 둔 상황과 같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에서는 1년 동안 닫았던 공연장이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희망과 또 다른 유행의 우려가 섞여 있는 지금이 이번 팬데믹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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