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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참상, 한쪽 눈 잃은 '아기 카림'에 희망을…

입력 2017-12-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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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격으로 엄마와 왼쪽 눈을 잃은 생후 두 달 아기, 카림의 사진은 전 세계에 시리아 내전의 참담함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카림은 5년 동안 봉쇄가 된 지역 동구타에 사는데요. 긴급 치료가 필요한 이 지역의 환자 수백 명 중에 어린이 등 29 명이 외부 병원에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런던에서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급차에 올라탄 여자 어린이가  환한 얼굴로 손을 흔듭니다.

의료진이 어린 남자 아이를 진찰합니다.

시리아 정부군이 봉쇄 중인 반군 장악 지역 동구타에서 환자들이 다마스쿠스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시리아 정부와 반군간 협상 결과입니다.

심장질환과 암 등 심각한 질환을 앓는 어린이와 여성이 대부분입니다.

주민 40만 명 중 어린이가 절반인 동구타에는 긴급 치료가 필요한 이들만 600여 명에 달합니다.

정부가 원조를 막아 주민들은 하루 한끼밖에 먹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곳에 사는 아기 카림은 시장에서 폭격을 당해 엄마와 왼쪽 눈을 잃었습니다.

카림의 사진이 공개되자 전 세계에서 시리아 참상에 관심을 갖자는 캠페인이 벌어졌습니다.

소셜 미디어에 한쪽 눈을 가린 사진을 올리고 "카림아, 내가 너를 보고 있다"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이번 이송에 카림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7년째로 접어든 시리아 내전으로 어린이 1만 9000명을 포함해 34만여 명이 숨졌습니다.

(화면출처 : 알자지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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