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싼타페 연비 '진실은 어디에'…검증 부처마다 제각각

입력 2014-06-26 22:10 수정 2014-06-27 18: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표시된 연비와 실제 연비가 달라 거짓 연비, 이른바 '뻥 연비' 논란을 불렀던 차량들이 이번 국토부의 재조사에서 또 다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사전 인증에서 합격점을 줬던 산업자원부는 이번에도 문제가 없다는 판정을 내려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가 표기한 싼타페 연비는 리터 당 14.4km

하지만 국토부 1차 검증에서 실제 연비는 13.2km에 불과해 8.3%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규정상 둘간 차이가 5%를 넘어 부적합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애초 적합 판정을 내린 산업자원부와 결과가 엇갈리자 두 부처는 최근 기획재정부 중재 하에 재검을 실시했습니다.

그런데 국토부는 재검 결과에서도 6.3%의 연비 차이가 났다며 이번에도 부적합 판정을 내렸습니다.

반면 산업자원부는 또 다시 재검 결과 문제될 게 없다며 국토부와 정반대 판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이번 결과에 따라 현대차에 과징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영규/현대자동차 상무 : 관련 정부 부처의 서로 다른 결과에 매우 혼란스러우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싼타페와 함께 거짓 연비 논란을 불렀던 쌍용차 코란도스포츠도 국토부와 산업부가 실시한 재검에서 역시 엇갈린 결과가 나와 해당 업체는 물론, 소비자들에게 적지않은 혼란을 안기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부처마다 다른 연비 측정법…"소비자가 알아서 판단" 현대차 "국토부 싼타페 연비표시 부적합 판정 유감" 정부 "'연비 표시 위반' 소비자 혼란 정부 보상 없어" '며느리도 모르는 자동차 연비'…부처간 재검증 결과 '제각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