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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심판진 "박종훈 보크 여부, 볼데드 상태·플레이 상황 아니었다"

입력 2018-11-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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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심판진 "박종훈 보크 여부, 볼데드 상태·플레이 상황 아니었다"

심판진이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5차전이 10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경기 중 두산 사령탑이 그라운드로 나오는 상황이 있었다. 이유는 SK 선발투수 박종훈의 보크 여부였다. 두산의 4회 공격 2사 3루, 오재원 타석에서 발생한 일이다.

투수가 세트 포지션에 들어가기 전에 허리를 굽혀 홈플레이트, 즉 포수를 바라보느 동작을 취했다가 다시 팔을 풀고 2루 방향을 바라봤다. 보크 판정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타자 오재원이 항의했고 이내 김태형 감독도 최수원 주심에게 어필했다. 인정이 되면 3루 주자가 홈을 밟을 수 있었다.

그러나 번복은 없었다. 한동안 어필하던 두산 지도자들도 더그아웃을 향했고 경기는 속개됐다. 타자는 볼넷을 얻어냈고, 후속 류지혁도 사구로 출루했다. 그러나 정진호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하지 못했다.

7회 두산의 공격이 시작하기 전 KBO가 심판진의 판정 관련 내용을 전했다. "김태형 감독의 어필은 보크 여부였으며, 주심은 파울로 인해 볼데드가 된 상황에서 플레이를 속개 시키지 않은 채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보크로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종훈은 5회 투구에서 최수원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앞선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 움직임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동작을 하는 투구에게 스피드업 차원에서 경고 조치를 했다"고 전했다.

판정 시비는 있을 수 있다. 보트 여부 말이다. 일단 심판진은 판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바람직한 조치였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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