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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게 탄핵 결과 기다리겠다"…말 아끼는 청와대

입력 2017-03-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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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2017년 3월 10일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치적 운명의 날'임은 틀림 없습니다. 청와대는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헌재가 탄핵심판 선고일을 10일로 확정한데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차분하게 끝까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탄핵심판 선고일이 확정되자 청와대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전날 선고일 발표가 나오지 않자, 선고일이 미뤄지거나 재판관들 간에 이견이 많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었지만 하루 사이에 분위기가 달라진 겁니다.

청와대 내부에선 "예상하지 못했다" "왜 전날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는지 궁금하다"는 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헌재가 탄핵심판 선고일을 확정했다는 보고를 받고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이정미 재판관 퇴임 날짜에 맞춰 판결을 내리는 것은 졸속"이라고 주장해왔던 대리인단도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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