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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전환 공식 발표…'올바른 역사교과서' 명명

입력 2015-10-1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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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어제(12일) 공식 발표된 역사교과서 국정화 관련소식입니다. 논란이 많은 만큼, 집필진의 균형성과 다양성을 확보하고, 충분한 검증을 하겠다는 걸 정부는 일단 강조했는데요, 우려는 큰 상황입니다. 먼저 발표내용부터 보시고 하나하나 짚어보겠습니다.

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여/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 역사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시키고자 하는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교육부는 오는 2017년부터 사용할 중학교 역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발행체제를 국정으로 한다는 행정예고를 했습니다.

이어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정부 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교육부는 우선 국정 교과서 명칭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국정이라는 법정 명칭의 부정적 의미를 줄이기 위해 단일, 통합, 바른 등 여러 명칭을 고려한 끝에 나온 결정이라는 것입니다.

내용적으로는 균형성과 전문성, 다양성을 강조했습니다.

교육부의 주장에 따르면 권위와 전문성을 인정받는 집필진과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설이 대립할 경우 모두 소개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 황 부총리는 "광복 후 국가기틀을 마련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한 대한민국 발전상"을 균형 있게 기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과서 질관리 체계도 구축하겠고도 밝혔습니다.

명확한 편찬 준거를 개발하고, 심의 과정에서도 다양한 구성원을 참여시켜 충분한 검증을 한다는 것이 어제 교육부의 발표입니다.

교육부는 11월 말까지 집필진과 심의위를 구성한 뒤 1년간 집필을 하게 되며 감수와 현장 적합성 검토는 한 달간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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