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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찰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투신 자살" 결론

입력 2015-07-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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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버스 추락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현지로 갔다가 숙소 근처에서 숨진채 발견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에 대해서 중국 공안이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숨진 10명의 공무원들의 시신이 오늘(6일)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 최 원장의 시신은 함께 오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지린성 지안시 공안당국은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호텔에서 뛰어내려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추락 현장 주변 CCTV 화면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할 때 이같이 판단된다는 겁니다.

[구오 위엔치앙/지린성 지안시 공안국 국장 : 최두영 원장이 추락한 3시 3분 객실에 다른 사람이 없었고, 현장감식 결과 열린 객실 창문에서 최 원장의 지문도 많이 나왔습니다.]

또 시신 부검에서도 타살 혐의가 나타나지 않아 타살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원장은 버스 추락사고 이튿날인 지난 2일 현지로 출국해 사고 수습 활동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어제 새벽 3시 13분, 현지수습팀이 머물던 호텔 입구 바닥에서 피를 흘린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최 원장의 부인과 아들은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하기 위해 중국 현지로 급히 떠났습니다.

하지만 최 원장의 시신은 오늘 오후 운구될 사고 공무원들의 유해와 함께 오지는 못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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