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9일 제2연평해전 13주기를 맞아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연합은 북한의 어떠한 군사적 위협과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게 맞서 NLL을 확고하게 수호할 것임을 밝힌다"며 "튼튼한 안보는 평화의 길이고 그 위에서만 화해와 협력을 통한 민족번영과 한반도의 평화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도 조국의 최전선에서 국토 방위를 위해 애쓰시는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국군장병의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법령미비로 전사자는 그동안 전사자가 아닌 순직에 해당하는 보상을 받고 있다"며 "제2연평해전을 치른 장병들의 명예와 앞으로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의 사기를 고양시키는 차원에서라도 제2연형패전 전사자들에게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같은 당 안규백 의원이 비슷한 내용의 군인연금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을 소개하며 "조속히 관련 법이 논의되고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영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사자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을 것이다. 튼튼한 안보가 곧 평화고 민생이다"며 "북한의 어떤 군사적 위협과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단호하게 맞서나갈 것을 분명히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미애 최고위원도 전날 문재인 대표와 영화 '연평해전'을 관람한 사실을 언급한 뒤 "NLL 사수를 위해 헌신한 우리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서 화약고의 한복판인 (한반도에서) 평화를 지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느꼈다"며 "앞으로도 국지전과 충돌에도 NLL을 사수하며 평화를 지켜내는 막중한 사명을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