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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확진…"상태 악화 시 제왕절개 후 산모 치료"

입력 2015-06-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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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임신부가 메르스 확진 판명을 받았는데, 전세계적으로는 세번째 사례입니다. 전담 의료팀도 꾸려졌는데요, 다행히 현재 증상도 심하지 않고 태아도 안전한 상태라고 합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109번째 확진자인 39살 임신부 이모 씨는 지난 9일 삼성서울병원 자체 검사에선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서울보건환경연구원 2차 검사에서 음성 및 판정 보류가 나왔고, 질병관리본부 최종 검사에선 양성 판정으로 다시 뒤집혔습니다.

[정은경 질병예방센터장/질병관리본부 : 객담 (가래)의 상태가 얼마나 좋으냐, 검사 시기가 언제냐에 따라서 검사 결과가 음성이 나올 수도 있고….]

현재 이 씨는 근육통 외에는 특별한 증세가 없고 태아도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씨가 완치되기를 기다려 정상분만을 유도하되 상태가 나빠지면 제왕절개술을 실시한 뒤 산모에 대한 적극치료에 나설 계획입니다.

삼성서울병원 측은 이씨가 병원에 입원 중이던 지난달 27일 14번 환자가 있던 응급실에 내려와 치료 중인 어머니를 만난 사실이 CCTV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3일 퇴원한 뒤 조기진통으로 7일 재입원하기 전까지 행적이 모호한 상태여서 4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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