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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위원장 "김응용 감독님, 나이 아닌 실력으로"

입력 2012-10-08 14:44 수정 2012-10-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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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위원장 "김응용 감독님, 나이 아닌 실력으로"


김응용(71) 한화 신임 감독. '신임'이라는 말이 낯설다. 기록과 연륜은 현 8개구단 감독과 비교도 되지 않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인식(65)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칙위원장은 "(한화가)김응용 감독님의 나이가 아닌, 기량을 보고 사령탑으로 선임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진 당부. 김 위원장은 "허허, 수석코치로 감독님을 모셨던 사이인데 내가 감히 조언을 하겠어"라고 웃은 뒤 "나이가 아닌 기량으로 선임되셨으니 한화를 좋은 모습으로 재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응용 감독이 8일 한화 신임 사령탑에 올랐다. 2004년 시즌이 끝난 뒤 선동열(현 KIA 감독) 감독에게 삼성 사령탐 자리를 물려준 뒤 8년 여만의 귀환이다. 김 감독은 2679경기를 사령탑으로 나섰고, 1476승을 기록했다. 경기와 승 모두 최다 기록이다. 김 위원장은 "감독님께서 그 기록을 더 이어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덕답을 건넸다.

한화와 김응용 감독. 김 위원장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김 위원장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해태 수석코치로 당시 사령탑이던 김 감독을 보좌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는 '김응용 감독-김인식 수석코치' 조합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화는 김 위원장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사령탑으로 일했던 곳이다. 한화의 마지막 포스트시즌(2008년)을 김 위원장이 치렀다. 김 위원장은 "감독님과 만난 한화가 좋은 방향으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하남직 기자 jiks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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