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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영상] 울산 아파트 화재 부상자 49명으로 늘어…"강풍으로 일부 층으로 옮겨붙어"

입력 2020-10-09 01:43 수정 2020-10-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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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달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 큰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49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대부분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하거나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외벽 화재는 거의 진화됐으며, 일부 층 불은 진화 중입니다.

불이 난 곳은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로 총 127세대가 살고 있는 고층 건물입니다.

건물 내 대피층인 28층에 대피했던 23명은 모두 구조됐지만 옥상에는 아직 구조대원과 일부 주민들이 대피해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구조한 인원은 54명입니다.

소방대원들은 건물 안 각 호실을 돌아다니면서 남은 사람이 있는지 수색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젯밤 11시 48분에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중앙구조본부에 헬기 출동을 요청했지만 울산에 강한 바람이 헬기가 오지 못했습니다.

오늘 0시 21분, 울산 장생포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2.7미터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외벽이 잘 타는 소재로 되어 있는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불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12층 테라스에 있는 에어컨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토대로 화재 진압이 마무리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제보: 시청자 김용근, 심우성, 이상언, 임저수, 조원희, 최윤지, 이명섭)

+++ 

[1보] 

울산 남구 달동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 '삼환아르누보'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압 중입니다.

아파트 주민 26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어제 밤 11시 10분쯤 아파트 12층 부근에서 시작된 불이 꼭대기까지 번지면서 건물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주민 수백명이 건물 바깥으로 대피하고, 40여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가 구조됐습니다.

울산소방본부는 밤 11시 48분부터 관내 모든 소방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세대별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 중입니다.

아직까지 중상자는 없지만, 연기가 짙어 정확한 피해 상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지하 3층, 지상 33층 규모로 총 127세대가 살고 있는 고층 건물입니다.

일부 세대에선 불이 실내로 옮겨붙기도 했지만, 외벽 화재는 거의 진압됐습니다.

다만 강한 바람 때문에 건물 내부 일부 층에서 다시 불길이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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